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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들 모음

별마당 도서관 파노라마, 디지털 사이니지

별처럼 수많은 책들이 공간을 채우고
책이 인테리어가 되어 문화를 전시하는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책을 읽기보단 책을 구경하게 되는 멋진 도서관

가을이라는 계절 탓인지 추억의 앨범을 꺼내보듯

사진 파일들을 훑어보던 중에 발견한 코엑스몰 사진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당시엔 마스크는 미세먼지용이었고 

사람들은 서로 '거리두기'가 아닌 '이어 주기'가 유행하던 것처럼

삶을 공유하고 관계를 이어가던 그리운 시절입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지만

다시 또 그렇게 마스크 없이 공간을 함께 나누던 모습을 기약하며 

포스팅을 합니다. 

(가장 멋지고 가장 가보고 싶은 열린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는

별마당 도서관을 찾아가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당시 바람이나 쐴 겸(사실은 별마당 도서관에서 책 좀 볼까 하고) 코엑스몰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멋진 광경은 카메라에 담아둬야 합니다. 

너무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이런 전광판의 요소는 첨단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디지털 기술에서 일류기업들이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게 인파가 붐비는 곳에 들리는 즐거움입니다. 

 

삼성전자가 만든 디지털 사이니지입니다. 

곡면까지 LED로 만든 기술이 적용되어 놀라운 영상을 제공합니다. 

크기는 무려 높이가 20.1m 가로 폭은 80.8m나 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CGV용산의 아이맥스 영화관의 스크린이

가로 31m 세로 22.4미터이니 규모가 실감이 나실까요?

코엑스의 디지털 사이니지가 아이맥스 스크린보다 2배 이상 큽니다. 

 

  • 용산 아이맥스 694.4m²(210평)
  • 디지털 사이니지 1,624.08m²(491평)

Public Media Art - 『WAVE』

위 사진처럼 『WAVE』라고 하던

퍼블릭 미디어 아트 영상이 화제가 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마치 거대한 수족관에 파도가 몰아치는 것처럼 생동감과 현실감이 놀라웠던 영상이죠.

'디스트릭트'가 만든 미디어 아트인데요 이 회사는

기술회사라기보다는 공간기반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디자인 회사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미디어 아트 만으로도 굉장한 콘텐츠 제작역량을 보여줍니다.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니 확실히 다릅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품을 기대해봅니다.

 

잠시 유튜브로 보실까요?

디스트릭트 - 'WAVE'

어떠세요? 정말 멋지죠?

 

 

영상을 바라보던 반대편 도로 쪽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아요. 

날씨가 좀 안좋아서 실물보단 못하지만 파노라마로 찍어봤어요.

당시엔 케이팝 팬들인지 외국분들이 인도 끝에서 

이 사이니지를 배경으로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감탄한 표정으로 영상을 보고 있었어요. 저도 괜히 설레긴 마찬가지.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사진으론 확인하실 수 없겠지만

지금 사진을 보니 마스크가 없던 자유가 그립네요.

 

강남스타일 조형물

한때는 왜 이런걸 설치하느냐고 약간 논쟁이 있었던 강남스타일 조형물입니다.

의외로 인기가 있었는지 관광객분들은 필수로 사진을 찍어갔었어요.

저는 차마 싸이처럼 멋지게 춤 동작으로는 못 찍고 이렇게 사진만 찍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단 훌륭해 보였습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큰 규모와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지만 저는 이땐 

별마당 도서관을 보고 싶어 찾아갔던 관계로 슬며시 지나쳐 갔습니다.

그래도 찍었던 사진을 찾아보니 이렇게 2장을 건졌습니다. 

깨끗하고 멋지게 정돈된 화려한 쇼핑센터는 언제나 기분 좋고

사람을 들뜨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자 그리고,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센터를 차지하고 있는 오늘의 목적지이자

고객과 시민을 위해 만든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으로 형태의 왜곡이 좀 있습니다)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

센터에 있는 화려한 조형물은 

당시 별마당 도서관 2주년을 기념하던 아트 프로젝트-'책의 성전'입니다.

주현제 작가의 솜씨가 발휘된 작품으로

거대한 별마당 도서관의 책장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

파노라마로 찍어놓으니 확실히 화려하네요. 

드나드는 인원들이 많은 관계로 조금 소란스럽기는 하지만

여러 곳에 앉을 곳이 마련되어 있어 나름 책읽을 맛이 납니다. 

지금은 프로그램들이 잠정 연기된 상태지만

다시 열리게 된다면 문화적 소양이 넘치는 시민들을 위한

저자들을 초대해셔 열리는 북토크나 작은 음악회, 

시 낭송회등의 프로그램들이 차례차례 열리겠습니다.

제가 갔을때도 좌석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소규모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높은곳에 앉아서 구경을 하고 있었죠. 

코엑스 몰에서 마셨던 그날의 분위기와 커피맛이 지금도 그립네요. 

 

책 읽기 좋은 시간입니다.

사놓고 책장에 전시 중인 책을 꺼내볼 시간~

저도 책장을 뒤져봐야겠습니다.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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