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즈 칼리파는 없어도
우리에겐 롯데월드 타워, 남산타워가 있다
하늘 높이 솟아있는 대단히 높은 고층 빌딩을 보면 현대인이지만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저걸 어떻게 지었을까? 라는 단순한 호기심부터
웅장하면서도 한편으론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에 안전에 대한 물음표도 생기고
건축비가 높은만큼 그 경치는 과연 어떨지도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세계 최고(最高)의 마천루는 이젠 다들 아시다시피
UAE,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입니다. 높이가 무려 829.84m죠.
두바이를 비롯해 상하이, 대만에도 높은 빌딩들이 많습니다.
과시하는 목적도 있지만 건물이 들어섰을 때 생겨나는 부가가치도 무시 못할 테니
앞으로도 인간의 높은 빌딩을 지으려는 욕구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외국의 빌딩들도 멋지지만 우리나라에도 초고층 빌딩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 국내 초고층 빌딩들~
그 목록을 소개합니다.
아무래도 보시기 편한 게 높이 순일 테니 그 순서대로 살펴볼게요.
(같은 집단에 속한 건물이면 그중에서 가장 큰 건물만 넣고 나머지는 순서에서 제외했습니다)
1. 롯데월드 타워(Lotte World Tower) 높이 : 555m(123층)
사진이 쨍합니다. 건축하기 전부터 완공하는 동안까지 논란도 많았지만
역시 완공되고 나서는 랜드마크로 손색없는 자태를 보여줍니다.
주변에 전망을 가릴만한 건물이 크게 없는 관계로 홀로 우뚝 서 있어서 존재감이 더 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접근해 갈 때 멀리서도 위엄을 보여줍니다.
마치 타워가 목적지인 것처럼 한동안 롯데월드 타워에 곧바로 향하는 구간이 있죠.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전망대(500m)는 가보지 못했지만 밑에서 봤을 때 그 위엄은 굉장했습니다.
저는 주로 롯데면세점을 들리거나 석촌호수를 걸으면서 산책했던 기억만.. ㅋㅋ
2. 해운대 엘시티 더 샵 랜드마크 타워(Haeundae LCT The Sharp Landmark Tower) 높이 : 412m(101층)
맨 오른쪽 타워가 '해운대 엘시티 더샵 랜드마크 타워'라고 하는 긴 이름의 부산 최고의 건물입니다.
부산은 국내에서 가장 초고층 빌딩이 많았지만
엘시티가 부산 최초의 100층 이상 빌딩입니다. 주변부 아파트들도 낮은 건물들이 아님에도
높이의 차이가 확실하네요.
바로 앞이 해운대 해수욕장이라서 슬리퍼만 신고 나가도 신나게 해수욕은 물론
전망대급의 바다경치를 자랑하는 건물입니다.
그래서 관광, 레지던스 호텔도 있습니다.
최근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있지는 않을까 했습니다만 큰 피해는 없는 걸 보니
대비는 단단해 해둔 모양입니다.
맑은 날이면 꼭대기에서 대마도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3위(338m 85층), 4위(333m 83층)도 옆에 있는 엘시티 더 샵입니다.
3.파크원 타워(Parc One Tower) 높이 : 333m(69층)
여의도에 새롭게 들어선 파크원 타워입니다.
여의도의 마천루를 완성시켰다는 느낌이 드네요.
2007년 착공 후 중간에 공사 중단이라는 시련도 있었지만
어느덧 완공이 되었습니다.
초고층 건물들이 이상하게 우여곡절이 좀 있네요. (@_@)
A동이 333m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입니다. B동은 256m입니다.
4. 포스코 타워-송도(Posco Tower - Songdo) 높이 : 313m(68층)
처음엔 동북아 무역타워로 불렸던 인천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송도는 인천으로 안 쳐준다는 농담도 있습니다만 각진 외관이 인상적인 인천의 초고층 건물입니다.
저 외관이 공기역학적인 외형이라고 하니 단순히 멋으로 만든 건 아니었어요.ㅎ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기 전 까지는 한 때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습니다.
송도가 국제도시를 표방한 만큼 우뚝 솟은 빌딩이 국제도시다운 면모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5.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Haeundae Doosan We've The Zenith) 높이 : 301m(80층)
해운대 우동 마린시티. 부산의 초고층 빌딩 집합소에 건설된
초고층의 고급 아파트입니다.
3개 동으로 101동 301m(80층), 102동 265m(75층), 103동 255m(70층) 구성되어 있습니다.
엘시티 건설 이전 국내에서 가장 높은 주거전용 건물이었으며
2007년 11월 착공 이후 4년이 흘러 완공되었습니다.
독특한 외관의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1 굿디자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안전에도 신경 써 진도 7.0 수준을 넘는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6. 해운대 아이파크(Haeundae I'PARK) 높이 : 298m(72층)
이번에도 부산 마린시티에 자리한 주상복합 아파트가 차지했습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2007년 착공하여 2011년에 완공한 아파트로 단지 3동(1,631가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Tower 2동(타워 1동은 273m, 타워 3동은 205m)이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위에서 먼저 소개한 부산의 마천루(엘시티, 위브더제니스)를
제외하면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죠.
바다와 초근접한 위치이기 때문에 태풍이 올 때면 뉴스를 타곤 합니다.
그치만 바다 곁에 있으니 펜트하우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근사하겠죠~
7. 부산 국제 금융 센터(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 높이 : 289m(63층)
이번에도 부산입니다.
바로 『부산 국제금융센터』입니다. ㅎㅎ
바닷가가 아닌 곳에 세운 금융단지를 위한 큼지막한 건물입니다.
여의도에 있는 서울국제금융센터보다 높습니다.
곧게 뻗어 올라간 빌딩의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63층 전망대가 임시로 개방되었었는데 계속 개방을 연장하며
부산 시민분들이 무료로 전망대에 올라 구경하곤 했는데
2018년 이후로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N서울 타워(N Seoul Tower) 높이 : 237m(8층)
순위권 밖이지만 상징성을 생각해서 다뤄봅니다.
산위에 위치해 있어 첨탑높이를 기준으로 해발고도를 포함하면(480m)
롯데월드 타워 다음 가는 높이가 됩니다.
놀랍게도 1969년에 착공하여 1975년에 완공된 생각보다 오래된 랜드마크입니다.
야간에 조명을 밝히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전망대는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이며
전망대에 자리한 식당은 360도 회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매체들에서 다뤄지며 한 번쯤은 꼭 들러야 하는 서울의 랜드마크중 하나입니다.
연인끼리 전망대 아래의 울타리에 자물쇠를 채우며 추억을 만드는 것도
N서울타워가 각광 받는 이유죠.
자 여기까지 7개의 초고층 빌딩과 N서울 타워를 소개드렸습니다.
복작거리는 도심에서 바쁘게 살다가도
높은 곳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보면 또 달라보이죠.
부지런히 발을 딛어 봉우리에 올라 감탄에 젖는 등산도 좋지만
때로는 간단히 초고층 빌딩의 전망대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포스팅 마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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