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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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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이 끝났습니다~ 2020 역시나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였네요. 2020 원더 키디에서 봤던 미래의 시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꿈에 부푼 한 해였어요.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시작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설렘을 가지고 시작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외에는 달리 생각나는 게 없을 만큼 일방적인 시간에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아파트 값은 거짓말처럼 뛰고 누군가에겐 환희를, 누군가에겐 절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주식도 코로나로 인한 급락을 맞이하는가 싶더니 가본 적이 없던 지수를 선보였습니다. 비트코인마저도 자신들의 세상이 온 것처럼 치솟았어요. 사실 시중에 풀린 자금 덕분인걸 다들 알지만 아무튼 그런 위기와 기회가 교차한 시기였습니다. 국뽕 같지만 K방역에 기분 좋았던 뉴스도 있었고 아카데미 시..
치과를 다녀와서.(치과 치료 소감) 치과는 정기적으로 다녀야 한다. 아니면 관리받지 못한 당신의 치아는 당신을 매정하게 떠날 수 있다. 붙박이로 제 몫을 다하고 있을 때 감사하며 치과에 가자~ 날씨도 좋고 글 읽는 재미만큼 먹을거리도 풍성한 가을이다. TV를 틀면 어딘가에서는 먹방을 방송할 만큼 익숙한 포맷들이지만 그것만큼 원초적이고 쉽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없는 것. 근데 온전히 즐기기엔 요즘 쫌 신경이 쓰이게 되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대충 예전에 치료를 끝내놓고 본체만체 내버려 뒀던 치아가 말썽이다. 얼마 전부터 입안의 거뭇해진 이빨 부근에서 좋지 못한 냄새가 나길래 치과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들었던 것이다. 충치를 방치하면 점점 나빠진다는 것은 유치원생도 아는 사실이지만 게으름인지 바쁜 일상에 뒤로 미뤄둔 탓인지 혹은..
카페 가을. 가을이 되었다~ 늦더위도 염려스럽긴 하지만 아침저녁으론 선선해지고 있다. 비바람이 지나가고 또 새로운 비구름이 올라온다는 소식은 반갑지 않지만 계절은 분명히 바뀌고 있는 걸 느낀다. 그렇게 벌써 9월이 되었고 얇아지는 달력만큼, 흘러가는 세월만큼 또 늘어나고 더해지는 것들도 생기는 법. 그러고 보니 『카페』들이 많아졌다. 이런 곳에도 카페가 생기네라며 신기해하다가 어느새 이곳저곳 골목 끄트머리나 초입쯤 들어선 카페들이 동네의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다. 좋다. 커피 소비량의 랭크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바뀌는 풍경을 둘러보면 실감하는 중이다.(2015 기준 커피 소비량 세계 6위) 그리고 그런 카페들이 들어선 골목에서 오랜만에 그리운 사람을 찾아가 좋아하는 커피를 주문하고 마시는 즐거움은 바쁘게 흘..
3회 정기 기사 시험을 치르고. 지난주에 정기 기사 시험을 치렀다. 시험 직전 터진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시험이 연기되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다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문자가 와서 공부를 등한시했거나 준비가 부족했던 사람들, 시험보다 감염의 위험이 더 신경 쓰이는 사람들에게 갈등을 일으킬 요소가 생기긴 했다. 나는 일단 불합격이라도 당당하게 혹은 뻔뻔하게 경험치를 쌓는다는 명목으로 시험장을 찾기로 했다. 당일 아침은 역시나 입맛은 없었는데 배고파서 두뇌회전 안 되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으로 편의점에서 대충 빵, 삼각김밥을 사놓고 주섬주섬 챙겨서 아침을 때웠다. 자격증 시험은 크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오랜만이라 약간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불쾌한 감정과 들뜬 기분이 섞인 느낌이..
카카오 애드핏 승인!! Wow~~~ 승인 소감 / 예상 적립금 떴습니다 떴어요! 카카오 애드핏 승인이 떴어요!! 야호야호~~ 신난닼ㅋㅋㅋㅋㅋㅋ o(^▽^)o 어쩌면 좋아!! (∩´∀`)∩ 승인이 나버렸다구!! ヾ(*´∀`*)ノ ㅋㅋㅋㅋㅋ 보잘것없던 제 블로그에도 포스팅이 쌓이고 조금 더 정성을 들였던 것이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블로그 스킨을 설정할 줄 몰라서 메인 페이지 편집 상태가 엉망이었고 카테고리나 메뉴도 엉성하게 만들어서 영~ 테가 나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스킨을 편집하는걸 조금 터득해서 이상했던 페이지를 바로잡고 메뉴들도 조금 정리해서 이제 많이 좋아졌습니다. 2번 연거푸 떨어지다 보니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준비해서 얼마 전 신청을 다시 넣었는데 다음날 바로 승인이 났네요. 요즘 기후변화 탓인지 자..
잃어버린 도서관을 찾아서. 내가 술을 끊지 책을 끊나. - 주량이 1잔인 어느 독서가의 말 - 8월의 하루. 그칠 줄 모르는 비로 온통 습기로 가득한 세상이고 그런 기운은 보통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지만 나는 문득 책을 읽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혀서 자연스레 밖으로 나서던 발걸음이 도서관으로 향했다. 필자는 운이 좋은 관계로 도서관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그 때문에 다양한 도서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이제는 원망하기도 지치는 코로나의 공습 이후 반년 가까이 도서관을 이용을 끊다시피 했는데, 아. 물론 그사이 도서관의 노력으로 얼마 동안은 대출서비스도 필요하면 받을 수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도서관에 기대하는 나의 바람이 너무 컸으므로 지식의 전당에 발길이 닿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튼 그런 도서관과 나의..
애드핏 도전 그리고 작은 실패 띠로롱~ 문자도착~ 「...매체 심사 보류되었습니다.」 . . . 하아.. 95%정도 떨어질걸 알았지만 그래도 확인하고 나니 기운이 빠진다.시치미를 뚝 떼며 나는 돈보다 블로그로 소통하려던 것이라고 애써 거리를 둬 보지만 아무래도 돈 욕심에 사로잡혀 성급하게 신청한것을 들킨 것 같다. 허겁지겁 올렸던 수준낮은 글과 그저그런 사진으로 포장하려던별 볼 일 없는 포스팅 몇 개로는 그들을 만족시킬수 없었던 것... ㅋㅋㅋ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게임은 1레벨 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차근차근 알찬 포스팅을 해야함을 느낀다. 얻어맞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는 부족한것이 뭔지 궁금하여애드핏이나 애드센스에 합격하신 블로그들을 검색해보니 방문자수나 포스팅 개수에서 내가 많이 부족했다. 잘빠진, 그야말로 쌈빡한 블로거들의 작품들..
2020. 기록의 시대. 농사꾼이 부지런히 땅을 일구듯 부지런한 포스팅도 즐겁고 피곤하다. 피곤? 아 이건 쫌.. 블로그는 기록을 위한 좋은 도구이다. 사진, 영상, 글들을 제대로 기록하고 세상과 소통하자. 포스팅이 늘어가는 만큼 인생을 배우고 세상을 알아간다는 느낌이다. 꾸준히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고 지식도 얻고 지혜를 나눠보자. 라고 시작했던 블로그도 어느덧 2달이 되어간다. 올린 글이 50개를 넘었고 쌓여가는 기록들을 둘러보면 내심 뿌듯하다. 당장은 크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못할것 같은데 점점 편집이나 콘텐츠 제작에 조금씩 노하우가 쌓이는 느낌이 든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글을 올려야 함을 느낀다. "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