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즐길 수 없다면 새롭게 도시를 즐기자~
요즘 핫하다는 그 도시를 가보자
국회 이전이나 정책의 옵션으로 결정될
미래의 가치를 눈여겨보는 분들이 많은 도시.
부동산 투자 이슈로 이목이 쏠리지만
잘 와닿지 않던 그곳에 대한 짧은 방문기,
세종시를 걸어가며 둘러본 이야기입니다.
개발되는 곳이 어디 전국에 한 둘이겠나 싶지만 아무튼
수시로 드나드는 분들도 좀 출입이 뜸했다가 다시 오면
어느 순간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그냥 걸으면서 풍경을 찍었던 사진들이니 이런 곳이 있구나 하면서 봐주시면 됩니다~
대전 반석역근처 정류장에서 버스를 잡아타고 세종까지는 15분쯤 풍경을 즐겨줍니다.
도시 간의 멀지 않은 거리가 대세(대전, 세종)의 시너지 효과를 키웁니다
(잘 안보이실텐데 왕복 차선 가운데 자전거 도로는 매번 신기했어요)
한두리교를 건너와서 첫마을 아파트 단지 근처 상가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려봅니다.
뾰족하게 솟아오른 구조물의 모습이 나름 존재감 있는 한두리교.
버스정류장 치고는 역시나 꽤 큰 느낌을 줍니다.
끝장을 보려는 듯 부족함 없는 세종의 시설들은 나름 멋지다고 생각해요.
도로 가운데에서 인도로 걸어 나와서 마주친 공터입니다.
아직은 비어있는 곳이지만 이런 부지들도 어느 순간 공사가 진행됩니다.
이제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공간들이 들어서면 더 좋겠네요.
BRT 환승센터입니다.
환승센터 주변 풍경들
걸어올라가게 만든 거 같은 바깥 부분이 막혀있지만
대신 가운데로 잠시 오르내리면 좋은 공중정원
자전거 보관하기 좋은 시설도 보입니다.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정부기관이 등장합니다.
소방청이나 국세청 등 여러 곳이 살짝 노란색 빛을 띠는 큰 건물에 자리 잡고 있어요.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으니 공용자전거인 어울링이나 일레클이라고 하는 전기자전거,
여러 가지 전동 킥보드 중에 하나를 탄다면 편할 거 같아요.
세종 정부청사와는 또 다른 느낌의 건물 뒤편으로는 새롭게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높이를 자랑하며 완성되어 가고 있어요.
전엔 먼지 폴폴 날리는 회색의 콘크리트가 드러난 헐벗은 모습이었는데 어느새 외관이 멋져졌어요.
국세청 앞 길건너의 모습.
건물 사이엔 이렇게 조형물도 있고 트인 공간이 쾌적한 뷰를 선사합니다.
모니터로는 오롯이 느낌을 담아낼 수 없는 넓~은 공간
탈세하다 잘못걸리면 다 털린다는 위엄 가득한 국세청의 모습.
구경하다 보이는 뾰족 솟은 게 뭔가 싶어 다가가 봅니다.
아래를 보니 주차공간이네요.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진입통로이자
환기도 되고 햇볕이 드는 중정쯤 되어 보입니다.
아래는 어반 아트리움입니다.
덩치큰 건물이 주는 매력에 이끌려 찾아가 봅니다.
지도를 참조해주시면 위치를 알 수 있어요~
어반 아트리움은 여러 건물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는 P3 마크원 애비뉴라고 하네요.
입점 업체들이 전보다 늘어나는 것 같네요.
건물의 가운데 통로는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트여있어서 좋네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꽈배기 집이 이 곳에 있죠. ㅎㅎ
P3 마크원 애비뉴를 올려다보면 이렇게 천장이 높습니다.
가운데 광장에 놓인 신화속의 야수(히드라) 모형
파노라마로 조금 더 넓게 찍어줬어요
유리 외관이 폼나는 엘리베이터를 잡아타고 4층에 자리한 도서관처럼 생긴 '지혜의 숲'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아요.
길 건너 『어반 아트리움 더 센트럴』이 보입니다.
P3마크원 애비뉴보다 먼저 생긴 건물이죠.
센트럴 건물로 지나기 전 오른편엔 아래와 같은 모습들이 보입니다.
도로 왼편이 제일풍경채 위너 스카이 아파트(21년 9월 예정)
오른편이 세종리더스포레 1단지 아파트입니다.(21년 2월 예정)
(파노라마로 찍어서 좀 기울어져 보이는 것이니 걱정은 NO~)
다시 아트리움 센트럴로 눈길을 돌려봅니다.
더 센트럴 건물 가운데는 이런 모습이네요.
원래 이렇게 어둡지는 않은데 늦은 오후에 아직 조명이 켜지기 전이라서 쪼끔 어둡게 나왔어요 ㅎ
여기는 확실히 입점한 매장들이 더 많았어요.
그리고 통로를 지나쳐 나오면 이런 풍경입니다.
광장이 있고 어반아트리움의 첫 번째 건물이라고 할 만한
파인 앤 퍼스트원이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어반 아트리움 P4라라 스퀘어가 지어지면 길게 이어진 복합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연결로 덕분에 건물이 이어져 있어요.
그리고 파인앤유퍼스트원의 가운데 공간은 이렇게 생겼어요.
조명이 켜지면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아직은 심심한 모습이지만 현수막은 화려하네요. ㅎㅎ
그리고 더 길을 걸어가면 또 다른 풍경을 마주합니다.
여기는 『부원트리쉐이드 리젠시 아파트』(21년 3월 예정)라고 하네요.
100 터는 넘지 않을까 싶던 높다란 건물입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높이에서 사는 일상은 어떨지 궁금했네요 ㅎㅎ
예전 알쓸신잡을 비롯해서
요즘 공간을 다루는 프로그램들까지
자주 뵙는 건축가인 유현준 교수는
높은 곳에 사는 사람이 자신은 드러내지 않고
주변을 둘러볼수 있어서 권력이 더 높다라고 설명했는데
저런 곳에서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올려놓고 포스팅을 마칠게요.
봄이 온건가? 싶던 따뜻했던 겨울날
하루 동안 걸었던 세종시였습니다~
추가분의 사진을 기회가 된다면 또 올려볼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가볼만한 곳들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한밭도서관 새단장, 북카페형 열람실 둘러보기 (0) | 2021.02.24 |
---|---|
대전 시립미술관, 한밭 수목원 산책 (0) | 2021.02.08 |
대전 선사유적지 둘러보기(공원 투어), 야경 (2) | 2020.12.22 |
세종시 AK&세종 A, B관 간단히 둘러보기, 야경 (0) | 2020.12.11 |
국립 세종도서관 둘러보기 (0) | 2020.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