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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모터쇼 이야기, 대전 자선 모터쇼를 찾아서

어느 자동차 유튜버의 열정으로 시작된 모터쇼

제목만 보고 뭐지! 대전에서도 무슨 모터쇼를 했었나?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썸을 타듯 아는 사람은 아는 모터쇼 행사가 올해로 3회째가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주제로 하는 유튜버인 압구정 시골쥐님의 열정과 노력으로

열렸던 대전 모터쇼가 바로 이번 포스팅의 내용입니다. 

 

외국의 올드카를 비롯한 자동차로 즐기는 여러 가지 페스티벌들이

부럽긴 했는데 그런 느낌의 자동차 축제를 열어가고픈 행사 같았어요.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같은 컨벤션센터에서 크게 스폰서를 두며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신차 발표나 

다양한 기술력을 과시, 남녀 레이싱 모델들로 눈호강을 시켜주는 세계적인 잔치는 아니었지만

이번에 열린 행사는 좋은 취지도 그렇고 지나가다 호기심에라도 들러볼 만한 곳이었어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국내의 모든 행사들이 취소, 중단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했지만

개최시기를 잘 조율한 것인지 방역지침이 낮은 단계일 때 열렸어요.

오늘은 그렇게 대전 자선 모터쇼를 둘러본 이야기입니다. 

(이름 꽤나 날리는 자동차들이 큼지막한 주차장을 가득 채울 만큼

한 자리에 모였으니 차를 좋아한다면 반길 행사였어요)


아래 사진은 행사장 포스터입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모터쇼~

압구정시골쥐, 몸짱골리앗 대전 자선모터쇼라고 타이틀이 붙어 있네요.

 

 

장소는 대전 노은역 환승주차장 지하 4층에서 열렸습니다. 기간은 단 하루 11월 18일, 11시부터 17시까지 6시간 동안!

(지난 행사는 실외에서 열렸는데 이번엔 실내를 선택했네요)

노은역 정도라면 대전뿐 아니라 세종시에서도 충분히 가볼만한 위치 같았고 

일요일이라서 주차장이 붐비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도착해서 찍은 주차장 입구

 

지하로 내려가 봅니다. 

행사가 있는 건 알았지만 그래도 긴가민가 조심조심 내려가 봅니다 ㅎㅎ

여기저기 안내를 위한 표지들이 있으니 헤매지는 않았어요.

 

 

내려와서는 간단히 소독을 하고 기부&입장료인 액수(자율이지만 천 원 이상이면 되는 듯)를 드리고

부재 시 휴대전화 번호를 알리는 자동차 액세서리를 하나 얻었어요. 

(입장료보다 비싼 게 아닐까 싶었어요 ㅎ)

동선은 따로 정해진 게 없으니 저는 왼편으로 갔습니다. 

맥라렌부터 이어지는 자동차들을 보다 보니 다들 그런 식으로 이동하시더라고요.  

위치는 알고 찾아와야 하는 곳이라서 얼마나 입장객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진 찍는 순서를 양보해야 할 만큼 여러분들이 와있었어요.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들도 많이 봄)

 

맥라렌 모델입니다. 특이하게 열리는 문이 역시나 보는 재미가 있어요.

'드림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강렬함과 고성능을 과시하는 외형과 컬러를 갖추고 있습니다. 

+ 자동차를 멋지게 꾸며주는 화려한 조명까지~ 

 

살짝 돌아 나오면 이렇게 

동글동글 귀여운 개구리처럼 앙증맞지만 성능은 감동적인 포르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스터  모델이 많네요. 

(박스터를 보니 영국 탑기어에서 사회자였던 제레미가 했던 농담이 생각나는군요)

박스터 오너들이 괜한 오해를 당하는 멘트ㅎ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박스터도 얼마나 로망이 가득한 멋진 차인지... ㅎㅎ

특히 노란색 박스터는 유난히 밝은 색깔이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성공의 상징같은 벤츠도 있습니다.

쿠페 모델 같은데 굉장히 터프하게 생겼네요

 

BMW I-8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입니다. 

친환경과 첨단의 느낌이 섞인 멋진 자동차였어요

 

 

배기음이 멋지다고 소문난 마세라티도 있네요

삼지창 엠블럼이 참 멋지죠

 

포르쉐를 살린 카이엔 모델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동생뻘인 마칸입니다. 

그래도 위풍당당한 덩치를 자랑.

 

그리고 옆의 곰돌이를 따라가니 

포드사의 머스탱이네요.

말 엠블럼과 스웩을 뽐내는 곰돌이의 조화~

오빠차인지 누나차인지는 모르지만 뽑은 건 확실.

 

 

람보르기니입니다. 우루스네요.

아벤타도르는 없었지만 우루스만해도 모터쇼에서 존재감은 확실한 모델.

국내에서 람보르기니의 판매량을 많이 올려준 모델이라고 하던..

 

닷지 챌린저 모델

강렬한 달리기 실력을 보여줄 거 같이 생겼네요.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던 벤츠

 

뒤태가 멋지던 아우디 모델

 

 

트랜스포머를 보셨다면 반가운 쉐보레 카마로~

노란색의 범블비는 아니었지만 빨간색도 멋집니다. 

 

 

역시 트랜스포머에서 거의 첫 선을 보였던 아우디 R8 쿠페와 스파이더 모델입니다. 

아이언맨의 자동차로 알려져 있죠~

곡선과 직선의 멋진 조화~ 독일산 슈퍼카~

 

 

빨간색이 섹시한 느낌의 R8, 엔진을 보여주기 위해 뒤편을 열어뒀어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탈 것 같은 과감한 컬러 모델.

 

모터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페라리도 있었어요.

 

지붕이 열리는 이탈리아산 슈퍼카 페라리 캘리포니아 모델입니다. 

이태리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만든 듯 아름답네요. ㅎㅎ

 

하얀색 페라리 458 이탈리아입니다.

후속 모델도 나왔지만 이건 설명도 필요 없는 드림카 ㅎㅎ

이름에 458   를 넣은것만 봐도 페라리의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클래식한 멋이 있는 오토바이 & 사이드카입니다. 

보조석을 보니 괜히 앉아보고 싶었어요 ㅎㅎ

 

근처엔 독특한 모양의 자동차도 있었어요.

 

오토바이 사이드카와 더불어

이 녀석은 클래식카처럼 보이는 자동차였어요.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것 같은 특이한 형태가

다른 슈퍼카들보다도 더 관심을 끌던 모델 ㅎㅎ

작아서 아이들이 타던 카트가 연상되는 귀여운 자동차였네요.

 

이밖에도 다양한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동글동글 언제나 귀여운 MINI 쿠퍼와 MINI 컨버터블~

한 때는 정말 갖고 싶었던 자동차 ㅎㅎ

 

 

 

국산차와 튜닝카들도 한 자리를 차지하며 자태를 뽐내고 있었어요.

드림카만 꿈꾸기보다 직접 드림카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죠.

 

특별히 마련된 자리에 앉아 계시는 걸 보니

전시회에 차량을 제공한 차 주님들 같았어요.

 

이번 모터쇼를 기획한 주최자인

유튜버 압구정 시골쥐 님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고 자동차로 다지는 친목과 문화가 확대되어가다 보면

다음 행사에는 더 풍성한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을거 같네요 ㅎㅎ

 

 

자 그렇게 한 바퀴 둘러보니 관람이 끝났어요.

하나하나 이리저리 관심 있게 지켜보고 사진도 찍다 보면

꽤 볼만한 모터쇼였어요.

뭔가 드문드문 길에서 한 대씩 보이던 구경거리에 대한 갈증이 해소된 듯합니다. ㅎㅎ


지나치게 큰 배기음과 높은 가격, 뭔지 모를 선입견 때문에 

슈퍼카나 럭셔리 자동차에 모두가 고운 시선을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평균을 아득히 넘어선 자동차들은 로망을 가져다 줍니다.

 

건전하고 밝은 자동차 문화가 더해진다면 

타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서로 즐거운 순간이 다가오겠죠~

(막 지르면 카푸어가 될 수 있으니 그건 조심) (^_^)

 

그리고 운전은 역시 안전운전입니다~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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