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년도 안 된 도시에서 관광이란 낯설게 느껴지지만
세종호수, 세종 정부청사, 전망대에 더해 임시 개장을 계획 중인 세종 식물원 등
앞으로 세종특별자치시의 구경거리는 늘어갑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저출산의 한국에서 출산율 높기로 갑 of 갑,
또 정부청사의 규모만큼 많이 일하고 있는 공무원의 도시라던가
늘 공사가 진행되어 뚝딱뚝딱 건물이 들어서는 신도시의 느낌이
아직도 강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제는 세종시가 생긴 지도 10년이 훌쩍 넘어 새로운 도시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당시 세종시의 미취학 아동들도 이제는 어엿한 성년이 되었다는
격세지감의 21세기가 만들어낸 특별자치시.
오늘은 그러한 세종시에서 나름 볼만하다는 밀마루 전망대를 돌아보는 가벼운 방문기입니다.
식후경인만큼 배를 채우려고 짜장면집에 들러서 한 끼를 해결했어요.
역시 지가가 높아선지 물가 비싼 동네인 만큼
자장면도 6,000원입니다. 하지만 배고플 땐 가게라도 있어주니 반가웠다는.. ㅎ
첫마을 짜장은 가게는 크지 않았는데
배달주문이 많아서인지 바빠보였습니다. ㅎ
허겁지겁 비벼서 먹으려다 아차 싶어서 주섬주섬 카메라로 얼른 사진 한 방 찍었어요 ㅎㅎ
가게가 있던 곳을 나와서 특이한 구조의 상가도 몇 컷 찍어줬구요.
이제 다시 이동~
커피라도 한 잔 해볼까 해서 근처 카페로 가 봅니다.
도착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귀여워서 찍어본 뽑기.(아래 사진)
요즘은 이런게 유행인지 모르지만 핫도그 가게앞에 앙증맞게 나란히 서 있더군요.
주머니에 무겁게 짤랑이던 동전 몇 백원을 기분좋게 뽑기에 털리고 탱탱볼 하나를 챙겼습니다. ㅋㅋㅋ
쉬운듯 어려운듯 사람 들었다놨다 하는데 이런건 누가 만든건지 ㅋㅋㅋ
뽑기 뒤로는 출출할때 재미로 먹기좋은 명랑 핫도그~ 요즘엔 핫도그 세트같은것도 팔던데... 'ㅅ'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웠지만 이날은 한낮에 땡볕이라 너무 더워서 후끈한 핫도그는 패스했습니다.
캔콜라라도 하나 사서 마실걸 아쉽네요.
가성비로 승부하는 메가커피, 빽다방과 함께 은근히 자주 들렀던 가게죠.
이날은 빽다방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는 바람에 커피는 다음으로 미뤘어요.
자 대충 이렇게 허기진 배는 채웠구
세종의 남산타워, 세종의 등대, 밀마루 전망대로 가 봅니다.
밀마루 전망대는 세종청사와 차로 가까운 인근에 있으니
세종시의 발전하는 모습을 한번씩 올라가서 보면 괜찮습니다. ㅋㅋ
주차장의 모습, 제가 찍는 위치인 반대편도 여러대 주차 가능합니다.
불투명한 유리외관처럼 보이는데 안에서는 밖이 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른편은 안내표시처럼 영상관 & 전망쉼터 입니다.
오늘 올라가볼 밀마루 전망대.
높습니다. 아파트 10층정도 되는듯.
전망대 쉼터 건물에는 무엇보다 화장실이 있으니 다행이었어요.
높은곳에 올라가기전 볼 일은 여기서 해결을 해야 해요. 숲에다 실례를 할 순 없으니.ㅎ
코로나 때문이지만 쬐끔 아쉬웠습니다. 영상관에 모형이랑 영상도 봐주면 좋은데..
이렇게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다시 찾아올 구실로 좋지요. ㅋㅋ
아쉬워서 문 밖에서 사진 한 방. 색유리 덕분인지 낯선 분위기의 향기가 납니다 ㅋㅋ
먼저 입장해서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해주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간단히 안내책자를 하나 챙겨보는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를 오르면...
이런 전망이 반겨줍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쾌청한 편이라 멀리까지 잘 보였습니다.
(파노라마라서 약간 왜곡되었을수도 있지만 크게 보시면 더 좋습니다.ㅎ)
실제 가보시면 전망대의 높이와 언덕의 높이가 더해져서 생각보다 전망이 좋습니다.
바로 앞 특이하게 생긴 건물은 쇼핑몰이래요. 극장도 있음.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도 완공되면 꽤 존재감이 있을것처럼 보이네요.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세종청사의 모습. 확실히 무척이나 길어 보입니다.
오고가는 분들은 좀 고생좀 하겠지만 거대한 규모의 건물을 보면 국가의 힘이랄까.. 그런게 느껴지네요.ㅎ
전망대엔 이렇게 건설 계획을 패널로 만든 멋진 구상이미지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와 편의와 안전을 생각한 진입부 모습.
끝도 없이 지어지는 새로운 건물들.
여전히 세종은 거대한 도시계획이 진행중입니다.
자 여기까지 밀마루 전망대를 돌아본 후기 였습니다.
들어가기 전엔 별로 안 높아보여서 뭐 별거 있겠나 싶었는데
그래도 올라가 보니 시원한 뷰가 멋졌습니다.
몇 만원짜리 롯데월드타워의 전망을 기대할 순 없겠지만
역동적인 도시가 완성되어 가는걸 감상하기엔 그만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무료입니다~ ㅎㅎ
주차공간이 많지는 않지만 차로 가득찬걸 본 적은 없어서
어지간하면 구경하기 괜찮으실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망대의 운영이 유동적일 순 있겠습니다.)
포스팅은 했지만
심상치않은 코로나 확산세로 지금은 권해드리긴 힘드네요.
대신 방콕하시면서 더위를 잊어보시길~
밀마루 전망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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