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일상이 된 것 같은 코로나와 함께하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휴일을 맞아 찾아간 대동 하늘 공원
흐린탓인지 마주치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오롯이 나만을 위해 꾸며진 정원처럼 누릴 수 있었던 공원
자동차로 진입하기에는 길이 비좁고 어려움이 많은 관계로 좀 멀찍이 주차하고 걸어서 가는걸 다들 추천한다는
바로 그 대동 하늘 공원~
실내 인테리어들은 날로 화려해지고 비범해지고 심플해지면서 각자 나름의 개성을 뽐내고 있지만
어딘가 떠나서 산책하며 구경하려고 하면 매번 겉모습이 좀 아니올시다 싶어서
실망하고 왜 왔나 싶어 지곤 하는데
이곳 대동 하늘 공원은 번거로운 길 찾기의 탐구과정(?)을 거쳐서 올라온 만큼
공원이 자리 잡은 그 위치 또한 높은데요, 그만큼 내려다보는 뷰가 시원스레 펼쳐지며 만족감을 더해줍니다.
무엇보다 공짜 구경이라는 사실이죠. (심심이:"기름값은? 교통비는?")
......
자자 입구부터 시작해보시죠.
소박하게 꾸며놓은 하늘공원 입구, 사진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5%라고 하는 뒤로 보이는 카페는 사람들이 꽤 붐비고 있었다.
좋은 풍경을 통창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 찾는 사람이 많네요.
제가 갔던 하늘공원 카페, 1층엔 공용화장실도 있어서 하늘 공원 찾는 사람들이 들리기 좋아 보입니다.
나중에 내려오면서 들러서 더운 날씨에 지친 몸을 카페인과 시럽으로 보충~
풍차와 대전시내를 아우르는 멋진 풍경을 보려면 올라가야 하는 계단~
계단 위에서 내려다보며 동네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카페들을 함께 넣고 한 컷.
하늘공원 카페를 끼고돌아 계단을 오르면 마주하는
하늘공원의 상징과 같은 풍차와 소담하게 꾸며놓은 공원의 모습.
아무래도 하늘 정원답게 바람이 조금은 더 부는 곳이라 이렇게 풍차와 바람개비도 멋스럽게 설치.
자물쇠를 잠그고 열쇠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해답은 없어요. 자물쇠를 잠근 사람들의 마음대로~
외곽의 높은 산까지 가지 않아도 마주할 수 있는 대전의 풍경
그래서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복사해서 퍼가셔도 좋습니다.
좋은 건 나눠보는 겁니다. 힛.
설치된 조명이 여럿 있는 것으로 보아 야경도 궁금해집니다.
꼭 조명이 예쁘지 않더라도 도심의 야경만으로도 멋질 거 같네요.
아래부터는 하늘공원 카페 입니다
철없을 때는 저런 글씨들을 보면 좋으면서도 약간 지저분해 보였는데 이제는 허용된 공간이라면
점잔빼기보다는 추억처럼 글씨를 남기는 게 더 좋아 보여요.
현대인에게 물약처럼 쓰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카페 여기저기를 구경해 봅니다.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기억들을 보면 괜히 저도 웃음을 머금게 되네요 (^~^)
글씨와 함께 이 공간도 오랫동안 남아주기를...
더웠지만 테라스로 나가 봅니다. 카페가 좋은 뷰를 가졌다는 걸 새삼 느끼고 왜 진작 안 와봤을까 웃으며..
곁에 벽화마을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다음에 또, 구경하기로 하고 남겨뒀습니다.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달래며
기분 좋게 카페를 나섰어요. 아직 많이 남은 얼음 커피도 함께~
혹시 알고 있으면서도 가보지 않은 곳이 있다면 미루지만 말고 한 번쯤은 가볍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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