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귀한 빛을 만드는 곳
캠퍼스 둘러보기
대학교, 캠퍼스는 뭔가 낭만과 젊음이 떠오르는 설레는 공간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등록금과 생활비, 취업을 생각한다면 서글퍼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역시 청춘의 발자국과 미래를 향한 힘찬 발돋움이 언제나 뜨거운 가슴으로
꿈을 키워가는 지식의 전당이며 학문의 골짜기죠.. 아니 골짜기는 아니군요.
아무튼 열정을 마구 써버려서 비록 꺼졌더라도
다시 불 붙이기 좋은 긍정적인 곳입니다.
녹지가 잘 구성되어 있고 건물들 사이사이로 걸어가다보면 산책하기도 좋은 캠퍼스들은
때로는 동네 주민들의 좋은 산책로가 되어 줍니다.
오늘은 대전에 있는 대전 과학 기술대학교 입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지 않은 관계로 여전히 캠퍼스는
헛헛한 느낌을 주지만 다시 학생들이 가득해질 바라며 포스팅합니다.
자 들어가기전에 먼저 캠퍼스 안내도를 보자고요
- 1 혜천관(대학본부)
- 2 신성관(강의동)
- 3 홍익관(실험실습동)
- 4 양지관(학생회관)
- 5 경천관(강의동)
- 6 동방관(강의동)
- 7 위국관(강의동)
- 8 성지관(채플)
- 9 애인관(부사관학군단)
- 10 혜천타워
- 11 중앙도서관
- 12 진리관(강의동)
- 13 홍은학사(기숙사)
- 14 창대체육관
- 15 종합운동장
- 위와 같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 처음 대전 과학기술대학교를 찾아오시는 분이라면 길 건너 건물들과 구역도
포함되는 것을 모르실 수 있지만 길 건너편도 과학기술대학교 건물이 있습니다.ㅎ
저기 보이는 거대한 탑이 혜천타워입니다.
멀리서 봐도 존재감이 굉장합니다. 조금 있다 둘러볼게요.
계단식 좌석에 그늘이 드리우면 책과 커피 한잔 들고 앉아서 음악 들으면 딱 일거 같은데..
잔디광장과 입구에서부터 가로수들이 늘어서 있는 진입로입니다.
은행나무들이 아직 파릇파릇 하지만 이제 곧 가을이 깊어질 테니 노랗게 물든
가로수들이 예쁘게 방문객을 맞아줄 듯합니다.
나무들이 가장 보고 싶은 건 대학생들이겠지만...(^_^)
잔디광장도 잘 관리한 덕분인지 밟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월드컵 축구장의 관리 잘 된 잔디만큼 멋져 보입니다.
대학본부 역할을 하는 혜천관,
뭔가 많은 대학교가 수상한 타이틀이 붙어 있습니다.
휘장이라고 할까요? ㅎㅎ
명패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대학교 직원들과 학생들도 자부심이 늘어가겠죠.
혜천관을 너머 강의동인 신성관의 모습도 보입니다.
두 건물 다 공통적으로 외벽의 색깔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다시 혜천타워입니다.
주변 아파트들 보다도 높은 혜천타워는 높이가 78m나 됩니다.
'대전 10경 중의 하나'라는 대학 홈페이지에 있던 소개 멘트가 생각나네요.
직접 가서 보면 확실히 규모 있는 건물이라서 약간의 경외감마저 생깁니다.
대체 왜 지었을까 싶다가도 지어놓고 보니 멋지네라는 그런 감정이죠 ㅋㅋ
지하 1층, 지상 13층, 옥탑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상 10층 높이쯤 달려있는 외벽의 시계는 모두 4방향으로 구성되어 있고
직경이 4미터나 되는 대형 시계입니다.
상층부에는 카리용이라고 하는 종으로 만든 음계 순서대로 구성해놓은 악기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정말 놀랄 일이죠~
만화에서 봤던 그런 웅장한 종소리가 들리는 건지 확인해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분명히 아름다운 소리가 날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찍으니 더 웅장한 모습입니다.
증축한 혜천관의 모습입니다.
애플이 유행시킨 유리로 만든 외장의 형태가 멋집니다.
벽돌 건물들 사이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뽐내고 있네요.
창립자 분의 동상입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멋진 말씀이죠~
작은 것에 머물지 말고 큰 꿈을 가져야 하는 인재에게 해주고픈 말이네요.
도서관 앞 광장에 우뚝 서있는 조형물.
책을 쌓아 올린 것처럼 만들어서 도서관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
캠퍼스의 꽃이자 캠퍼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전 과학기술대학교 중앙 도서관입니다.
확실히 대학마다 공통점인 중앙도서관은
외관이 현대적이라서 그런지 가장 잘 지었다고 생각되는 건물입니다.
조금 높은 곳에 있어서 공부하러 가기에는 살짝 노력이 요구되지만
일단 맘먹었다면 집중하긴 좋은 위치네요.
(가운데 계단 쪽으로 앞으로 튀어나온 공간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캠퍼스의 낭만이라면 도서관 계단이죠. ㅋㅋㅋ
꼭 하버드나 예일 같은 아이비리그의 전유물은 아닌 겁니다.
과학기술대 학생들은 땡볕이 아니라 그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하는 거죠.
(그러려면 백신이 좀 얼른 등장해야 할 텐데요.)
도서관 옆 진리관의 모습입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Noah』라는 이름의 카페는 문을 열었네요.
역시 고달픈 일상은 이런 카페들로 위로가 좀 됩니다.
저는 자판기 캔커피를 먼저 마시는 바람에 이건 맛보지는 못했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면 저렴한 편~
따뜻한 건 2,000원이니 날이 서늘해지면 더 잘 팔릴 듯합니다.
창대 체육관 옆에 있던 벤치들.
앞에 내려다 보이는 운동장과 멀리 보이는 아파트들이 나름 볼 만합니다.
운동하고 나서 땀 식히면서 쉬기 좋죠.
콜라나 포카리스웨트도 하나 마시면서 말입니다 ㅎ
여기까지 대전 과학기술대학교를 둘러봤습니다.
길 건너 강의동이나 뒤편에 조용히 자리 잡은 홍은 학사(기숙사)는 다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잘 둘러봤습니다.
그늘에서 쉬니까 좋더라고요. ㅎ
얼른얼른 학생들로 학교도 활성화되고
인근 상권도 다시 활기를 띠면 좋겠습니다.
포스팅 마칠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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