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주차장과 놀이동산보다 거대한 규모를 가진
대전광역시의 자랑거리 『한밭수목원』
뉴욕엔 센트럴파크, 대전엔 한밭수목원
요즘 날씨도 좋고 드넓은 하늘은 하루하루 푸르러만 갑니다.
나무의 이파리들은 점점 울긋불긋 노랗게 옷을 갈아입는 중이고요~
이처럼 자연의 변화는 참 좋은 구경거리입니다.
맑은 공기와 스치는 바람도 바쁘게 살아온 시간의 보상처럼
기분 좋은 속삭임이 되어줍니다.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찾기에 좋고 연인끼리 걷기에도 괜찮은 곳이죠.
그렇게 자그마한 동네 공원에선 느낄 수 없는
잘 관리된 모두의 정원 같은 곳.
대전 『한밭 수목원』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먼저 관광지마다 우뚝서서 반겨주는 안내도부터 살펴보시죠
한밭수목원은 가운데 엑스포 시민광장을 두고 양 옆으로
왼쪽이 서원, 동쪽을 동원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오늘은 동원을 소개해 드릴 생각입니다.
사실 너무 넓어서 하루에 양쪽을 다 둘러보려면 다리가 너무 피곤해요.)
운영하는 날짜도 동원과 서원이 약간 다릅니다.(표 참조)
입장료는 얼마일까요?
무료입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차장은 많이 넓습니다.
3시간까지는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니 넉넉하게
둘러보며 놀다 가시면 됩니다.
모두 1,318면으로 유료 운영시간은 오전 8시 ~ 밤 12시까지입니다.
주차를 하고 나서 옆을 보면 국악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몇 년 전 완공되어서 아직도 새것 같은 모습입니다.
독특한 창의 배열이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엑스포 광장으로 접근하면 보이는 시민광장 관리사무소 건물입니다.
자전거 대여소 / 카페테리아 / 고객센터, 홍보관, 수유실 등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으니 수목원 둘러보기 전에 살짝 이용해주시면 좋겠죠.
(자전거 도로를 건너가야 하니 인파가 몰릴 땐 유의해주시고요)
수목원은 주차비는 걱정이 덜한데 상업시설은 크게 없어서 이곳에서
필요한 걸 사서 먹거나 마시며 여기저기 구경하시면 됩니다.
(쓰레기 버릴 곳은 수목원 내에 따로 없으니 유념해주세요)
제가 찾아갔을 땐 이른 시간이라 아직 영업 전이라서 이렇게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트랙을 따라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일조하는 아이템이죠.
특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 재밌죠. ^^
엑스포 광장의 분수와 멀리 보이는 대전 정부청사의 모습입니다.
분수도 너무 이른 시간에 조용히 대기 중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가동해서 시원하게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공연을 위한 시설이 큼지막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광판은 수시로 여러 가지 영상을 보여주는데 정적인 분위기를 바꿔주는 몫을 하고 있죠.
넓디넓은 엑스포 광장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대전엑스포를 추억하는 한빛탑과 엑스포 다리가 있습니다.
왼편에 보이는 공사 중인 건물은 신세계에서 짓고 있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빌딩입니다.
대전시민들이 은근히 기대 중인 곳으로
백화점과 문화, 여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망대도 생기고 호텔까지 입주할 예정이라고 하니
대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근처엔 다리와 도로까지도 공사가 진행 중이니 변화가 기대됩니다.
아이들이 붐비던 놀이터입니다.
여러 가지 놀이기구가 동네 놀이터와는 달리 아주 많이 있습니다.
오른편엔 나무를 심어 미로 찾기도 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길 찾기도 해 보세요.
(엄청 큰 건 아닌데 그래도 길 잃진 마시고요ㅎ)
지금은 조용할 시간이라 이런 모습이지만
제가 봐도 재밌어 보이는 놀이터입니다.
다양한 벤치들과 의자들이 바삐 사는 현대인들의 쉼을 재촉합니다.
제발 앉아서 좀 쉬고 생각에도 여유를 가지라는 듯이..
운동도 구경도 좋지만 역시 수목원에서는 여유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동원 입구입니다. 한옥 스타일로 멋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국화를 타일로 붙여 전통미를 살렸어요.
자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보시죠~
장미원은 파고라와 예쁘게 핀 장미들이 항상
방문객들을 설레게 하고 휴대폰을 꺼내게 만듭니다.
저도 여기서 많이 찍었어요.
장미정원을 지나면 보이는 여러 가지 꽃들과 나무들입니다.
보기 좋게 가꿔놓은 정원을 보면 누군가는 모델이 되고 누구는 사진기사가 됩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이제 수목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호수라기엔 작고 웅덩이나 연못이라고 하기엔 큰 곳이 나옵니다.
연못에 있는 수달 조각상입니다.
꽤 생동감 있는 모습이라 귀엽기도 하고 사진 찍기 좋았어요.
연못은 데크로 예쁘게 꾸며놓았고 수변공원을 질러갈 수도 있어서 재미있게 걸어가 봅니다.
가운데서는 힘차게 물줄기도 뿜어져 나와서 시원한 맛도 있죠.
한쪽엔 수변의 운치를 더해주는 정자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자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그늘에서 앉을만하니 잠시 쉬었다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수목원 동원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한밭수목원』의 동원만 하더라도 여기서 더 구경할 것들이 훨씬 많은데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다뤄봤습니다.
나중에 다시 추가로 글 올리도록 할게요.
사람 많은 곳은 아무래도 권해드리기 어렵지만
기왕 가을바람이라도 쐬려고 하신다면
날이 추워지기 전에 아껴뒀던 트렌치코트나
멋진 모자를 꺼내서 걸음을 나서보세요~
야외라곤 해도 서로 거리두기와 마스크는 사진을 찍듯이 부지런히 해주시고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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