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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IT, 서비스/제품 리뷰

다이소 미러 디지털 탁상시계 리뷰

디지털의 시간은 오늘도 흘러간다
5,000원으로 소유하는 미러(Mirror) 디지털시계~

 

아무리 습관처럼 손목시계를 차고,

널리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시간 확인이 정확하고 수월하며 

스마트 워치까지 찬다 한들

집안 어딘가에 시계는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뻐꾸기시계처럼 볼만한 액션은 없더라도 

초침, 분침, 시침을 부지런히 움직여가는 낭만적인 아날로그시계는 멈춰있는 공간에 

작은 변화를 줍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점점 바빠지는 만큼

피곤해서인지 게으름이 점점 심해져 가는건지 아날로그시계보다는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한 디지털시계에 더 친근해져 갑니다. 

 

배터리가 다 되어서 꺼져버린 스마트폰 알람의

보험 수단으로 쓰기도 하고 

근사한 인테리어 용품이나 마치 조명이라도 되는 것처럼 공간을 화사하게 밝혀주거나

스마트한 일터처럼 보이게 만드는 똑똑한 소품으로도 쓰입니다. 

 

전부터 비슷한 물건들에 현혹되어 하나 정도는 사둬야지 했다가

다이소에 들렀을 때 비슷한 제품이 있길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최고가인 5,000원을 기록하는

(초 럭셔리하며 구매 시에 천 원짜리 다섯 장이 필요한 엄청난 제품이지만

고민 없이 지르고 말았습니다. ㅋㅋ 네. 호들갑이었어요~ ^0^)

 

 

미리 디저털 시계 - 자그마한 박스에 포장된 제품

제품의 첫인상은 심플함과 멋입니다. 

책상 어딘가에 놓아두고 일터의 선반 어디쯤 놓여있으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디자인입니다.

학생이라면 공부시간을 체크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 되겠고요. 

무엇보다 같은 제품이 훨씬 싸게 팔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횡재한 기분이 드는 것도 있지요. 

실제 디자인의 제품이 팬시점에서는 좀 더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다만 기능상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은 소비자의 맘이겠죠. 

 

보호필름 뜯기전의 모습

집으로 가는 동안 근처 공원에 들러 잠깐 쉴 때 꺼내놓고 찍은 모습입니다. 

처음에 제품을 뜯어보고 거울 부분이 지저분해서 뭔가 잘못됐나 싶었는데

역시나 보호필름이었습니다. 

새것을 사면 가장 흥분되는 순간들이 바로 비닐을 벗기거나

필름을 떼어내는 것이라는 건 다들 공감하시죠? ㅋㅋ

 

 

제품 포장 측면

포장 측면의 모습입니다. 

간단히 표현한 시계의 기능적인 면과 특징을 표시해 뒀습니다.

 

  • 알람 & 스누즈
  • 12/24시간 모드
  • 온도 표시
  • 2단계 밝기 조절
  • 야간 모드
  • AAA X 3
  • USB 케이블

반대편은 모델의 색상을 표시한 것으로 제가 산 제품은

위에서 보셨겠지만 화이트 제품입니다.

블랙도 나름 차도남 스타일이랄까 깔끔해 보입니다. 

때가 묻었을 때 블랙의 진가가 드러나는 법이죠.

 

 

미러 디지털 탁상시계 사용설명서

시계에 첨부된 사용 설명서는 필요한 만큼만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만큼 기능이 많지는 않지만 복잡한 걸 싫어하는 사람에겐

이 조차도 백과사전과 다를 바 없겠죠.

몇 가지 정도는 알아두시면 도움되니 소파나 방바닥에 누워서 재미로 봐주세요. 

(혹시 구매하셔 놓고 분실하셨다면 이 사진을 확대해서 보시면 글자를 알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검은 바닥을 비추는 미러 디지털 시계

조금 멋스러울까 싶어 어두운 바닥 위에 대고 시계를 켜봤습니다. 

저는 건전지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USB 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시간 맞추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모드로 진입해서 설정해주면 되는 것이라 간단합니다. 

(사진엔 없지만 온도계도 기능은 되는데

사실 현재 온도가 맞는 건지 좀 의심스럽기는 했어요.)

 

흰색의 기기 모습과 대비되는 어둡게 반사된 모습이 대비가 되어 멋지네요.

하얗게 밝혀진 시간의 표현이 심플합니다.

비싼 시계들에 달린 쓰지도 않을 복잡한 기능 같은 건 사치일 뿐...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쁜 건 상식!

 

 

그림을 비춰 본 디지털 시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을 비춰보았습니다. 

거울에 반사된 모습이 역시나 실물보단 살짝 더 어둡네요.

 

나무판에 비춰본 모습

내추럴한 모습을 원할 때는 이렇게 또 나무판에 비춰보면 괜찮습니다.

미러라는 디자인을 이렇게 장점으로 확대해서 써보는 것이죠.

무엇을 비춰보든 구매자의 마음 가는 대로 하시면 되는 겁니다. 

여기까지 간단히 제품을 살펴봤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 미러 탁상시계의 장점과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역시 1순위는 싸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품질이 괜찮다입니다. 

(팬시점에서 봤던 비슷한 유형의 미러 시계보다는 아주 약간 부족해 보입니다만.. 가격이 깡패)

책상 위나 책장, 선반에 올려두면 나름 괜찮습니다.

시간도 나름 오차가 크지 않게 정확하게 표시됩니다.

 

단점

USB로 전원 연결해서 사용할 때 전원이 나가면 시간이 리셋이 되어 다시 맞춰야 된다는 점.

AAA 건전지를 쓰면 상시 점등되는 게 아니라서 시간 확인할 때 아쉽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휴대폰은 열어서 시간 확인하기 귀찮고

마땅한 시계가 없어서 세월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지내신다면 

고개만 살짝 들어서 확인하기 좋은 곳에 놓아두고 써보면

좋지 않을까? 어떨까? 싶은 제품입니다.

간단한 포스팅을 마칠게요, 알찬 시간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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