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코스모스 축제, 가을 풍경속으로~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거제 둔덕마을~ 코스모스 축제~♩♬♪ 

가을 들녘을 물들인 코스모스의 기분 좋은 살랑거림

지난번엔 거제의 핑크 뮬리 관광지를 소재로 이야기해 봤는데

오늘은 거제의 또 다른 가을 풍경을 만나본 이야기입니다~

 

테스형~을 애타게 찾던 나훈아 님이 부른 정든 고향역은 없지만

거제도에서 찾은 코스모스들이 잔뜩 피어있어 사진 찍기 좋고

그만큼 추억거리를 남기기 좋은 넓은 가을 벌판의 모습인데요

바로 거제시 둔덕마을에 있는 코스모스 축제의 현장입니다. 

 

아직은 엄청 알려진 축제는 아니지만

점점 자리를 잡아가면 가을에 가볼만한 축제가 될 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도 좀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다 용서가 되는 코스모스 가득한 풍경이 그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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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는 경남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일대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지도를 참조해 주세요.

 

 

사진을 놓쳤는데 코스모스 밭 근처 인근 공터에 자동차를 주차해줍니다.

주차장에 흙먼지가 좀 날리긴 했지만 바람 탓으로 넘기고 코스모스 만날 생각에 설렙니다.

간단히 축제 현장을 안내하는 안내판도 봐줍니다. 

저는 코스모스만 봐도 좋았지만

예년처럼 제대로 축제를 진행시키지 못하니 아쉽기도 하네요.

 

 

자주 볼일이 없어서 농사짓는 기계임에도 구경거리가 되는 트랙터를 지나 코스모스를 만나봅니다.

 

 

자 많아요 많아~ 쏟아지듯 넘치는 코스모스를 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심심하진 않았어요.

사진 찍기 민망하지 않을 만큼 적당히 찾아든 나들이객들의 기분 좋은 발걸음

 

 

가운데 살짝 보이는 원두막이 거의 유일한 그늘이라서 그게 좀 아쉬웠네요.

내년에는 그늘이 많으면 좋겠어요.

가을이 되면 쉽게 서늘해지고 햇볕이 따사로울 줄 알았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은 이게 따사롭다 못해 뙤약볕에 가까워서 은근히 더운 날씨였어요 ㅋㅋ

 

 

일반적인 코스모스도 좋지만

흰 바탕에 꽃잎 테두리에 색깔이 있는 코스모스가 저는 쪼끔 더 예뻐 보였습니다.

 

 

코스모스 축제 현장 가운데 있던 벌 조형물입니다. 

꽃 축제이니 아무래도 벌이나 나비가 있으면 좋겠죠.

 

 

처음엔 단순히 애들 위해서 마련해 놓은 탈 것이나 

포토존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근에 청마기념관이 있어서 연관시켜 설치해 놓은 것 같아요.

축제 이름이 예전엔 『둔덕 청마꽃들 코스모스 축제』였으니 그제야 이해가 되었어요.

 

 

벤치도 몇 군데쯤 있었지만 햇볕에 뜨끈하게~ 데워져서 저는 그냥 지나쳤어요.

지금쯤이면 조금 서늘하니 앉아서 쉬기도 하고 찍은 사진을 확인도 하면 좋을 것 같네요.(^_^)

 

 

꽃들이 가득한 풍경에 빠질 수 없는 풍차도

요렇게 설치되어 있어서 낭만적인 공상에 빠지게 합니다. 

 

 

 

 

길가에는 이렇게 바람개비나 조형물도 몇 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코스모스만 보다 보면 조금 심심하니 이런 것도 괜찮죠. 

 

 

꽃들이 얼마 정도는 피었다가 져버려서 아쉬웠지만

워낙 많은 코스모스들이 활짝 피어있어서 사진 찍는데 문제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스모스도 이렇게 넓은 곳에 심어놓으니 구경거리가 될 수 있구나 처음 느껴봤던 하루였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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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한 번씩 어디론가 나들이를 가게 되면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들이 예뻤는데 조금 볼만하다 싶을 만큼 많은 건 본 적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거제 코스모스 축제가 벌어지는 둔덕마을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코스모스들이 정말 넓게 피어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떠올려보니 새삼 강렬한 가을의 기억이네요. ㅎㅎ

앞으로는 길에서 코스모스를 보면 거제에서 봤었던 그 풍경도 살며시 떠오를 거라 생각이 드네요.

 

포스팅을 마칠게요~

 

 

 

 

 

거제 핑크뮬리, 낯선 억새에게서 낭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