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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들 모음/식도락에 퐁당

4딸라 아저씨 맛집 오징어 국수, 대전 소나무집

누구인가? 누가 후루룩 국수 먹는 소리를 내었어~

『독특한 맛의 오징어 국수』

TV를 보다 색다른 메뉴를 발견했을 때

어느 날이든 별생각 없이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뭔가 재밌는 게 없나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때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하는 먹방은 식욕을 자극하곤 합니다. 

시끌벅적하게 많은 먹거리를 푸짐하게 먹어치우는 방송도 재밌지만 

김영철 아저씨가 나오는 「동네 한 바퀴」는 도시기행과

먹방이 엮여있어 보는 재미가 은근히 납니다. 

요란하지 않은 방송의 분위기가 찰진 매력이 있죠 ㅎㅎ

 

4딸라~
동네한바퀴의 진행자

야인시대의 4딸라 아저씨란 별명도 재밌지만

「동네 한 바퀴」에서의 진행 솜씨는

그간 맡아왔던 드라마의 역할과는 판이하게 다른

수더분한 아저씨로 출연하시니 친근한 느낌이라 좋아요.

 

오늘은 그 방송에서 나왔던 비 오는 날 등장했던 국숫집을 가본 이야기입니다. 

으능정이 쪽은 여러번 가봤음에도 이런 가게는 존재조차 몰랐었네요.

 

 

- 가게 정보 -

주소 : 대전 중구 대종로460번길 59 (지번 : 대전 중구 대흥동 2-7)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30~17:30)

 

메뉴는 단순해요.

오징어국수 5,000원

면 사리 1,000

두부부침 2,000입니다. 

※ 오징어국수에 따로 사리가 없으니 사리를 시켜 드셔야 해요.

그래서 기본 6,000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ㅎ 

 

 

이름하여 소나무집. TV에 나오던 당시와 크게 차이가 없는 풍경이죠?

가게 앞에 소나무라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없었네요 ㅎㅎ

오랫동안 장사를 하신 만큼 가게는 연륜이 묻어 나오는 모습입니다. 

일단 근처 어딘가에 조금은 멀리 주차를 해놓고 가게로 들어가 봅니다. 

 

 

전체를 찍은 사진이 날아가 버려서 요것만 남아있네요..

허름한 듯 정감이 가는 낡아 보이면서도 시골 어느 농가에 온 것처럼 느껴지는 실내 공간이었어요. ㅎㅎ

손님들이 홀을 꽉 채워 방으로 안내를 해주셔서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친근한 선풍기와 새마을금고에서 나눠주는 달력,

오래되어 보이는 문틀과 문, 장판에서 

알 수 없는 정감과 기분 좋은 설렘을 느껴봅니다 ㅋㅋ

이상한 일이죠. 깔끔하고 멋진 인테리어만 보다 보니

이런 코리안 빈티지(?)의 느낌이 또 매력 있어 보입니다. 

 

 

2인분을 시켜서 익혀가는 모습입니다. 다 익어 보였지만 뜨끈하게 데워먹어야 맛있죠.

오징어 국수가 끓어가는 동안 막걸리 한 병을 시켜놓고 앉아 있으니

맛에 대한 궁금증도 냄비에서 올라오는 김처럼 모락모락 피어올라갑니다. 

 

 

잠시 창밖을 보면 이런 모습이었어요. 

도심이지만 아직 크게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보니 

몇십 년 전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네요. 

 

 

보글보글 끓었네요. 

국물을 먹어보면 이게 또 순수한 오징어 국수의 맛이죠.

낯선 메뉴답게 맛도 독특합니다. 

 

 

오징어 국수의 맛을 결정하는 이 집 만의 비법인 무김치입니다. 

동네 한 바퀴 영상을 보면 총각무였는데 이렇게 썰어서 나옵니다. 

(TV 영상에선 직접 썰어주셨지만 지금은 기계로 착착착! 썰어서 주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맛이 궁금하실 텐데 1년간 숙성시킨 무답게 짭조름한 맛이 꽤 입맛을 당깁니다. 

이거랑 밥만 있어도 시장기 도는 상태라면 한 그릇은 금세 해치울만하달까 뭐 그런 느낌이네요. 

오징어와 이 김치를 같이 젓가락으로 먹어주면 맛있다고 사장님이 설명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면사리를 투척~

사리 위에 김치를 얹어놓으면 진짜 오징어 국수의 완성.

살짝 익혀서 이제 먹어주면 됩니다. 

허기진 상태로 가서인지 조금 모자란 느낌이었어요.

 

 

 

그럴 때는 이렇게 두부부침을 시켜서 먹어주면 됩니다. 

두부 부침이야 익숙한 맛이지만 오징어 국수랑 궁합이 좋네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어치우다가 괜히 한 컷.

 

 

밥을 볶아먹는데 저는 물기가 좀 많았네요.

물기가 적고 건더기가 좀 남은 채로 볶아먹는 것이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같습니다. ㅎㅎ

 

 

맛에 대한 총평은 4딸라 아저씨의 멘트로 마무리할게요.

"여운이 남아서 자꾸 수저가 가는 그런 맛이에요"
정말 말씀처럼 딱 그런 맛이었어요.ㅎㅎ 

볶음밥까지 다 먹고 기분좋게 가게를 나선 다음엔

바로 곁의 대전천을 천천히 산책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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