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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들 모음/카페 기행

탄방동 무인카페

비대면 카페의 돌파구,
무인카페의 경쟁력을 둘러보자

 

탄방동 무인카페 【로보티머】

눈치 보지 말고 무인 카페에 가볼까.

눈치가 느린 편인 제가 보더라도 

세상이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설명을 굳이 덧붙이지 않더라도 

기술의 발달과 인건비의 압박, 비대면의 수요가 어우러져 

사람 없는 가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니 말이죠. 

변화의 시작은 직접 와 닿는 서비스와 제품들을 경험하면서

많이 느끼게 되곤 합니다. 

이번엔 지난번 무인카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무인 카페를 가봤던 이야기입니다. 

(편의점이나 카페에서는 아무래도 점원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여기는 감시카메라는 존재하지만 그야말로 비대면 카페이니 

그런 점에서는 자유롭습니다.)

 

 

【무인카페-로보티머】
【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의 커피들이 저렴하다고 해도 

인테리어마저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는 일이죠

스타벅스를 기대할 순 없어도 제게는

커피값을 기꺼이 지불할만한 괜찮은 인테리어였어요 ㅎㅎ

 

 

【무인카페】

무인카페는 모범시민 여러분들이 만드는 겁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서 깨끗하게 사용하는 매너를~

 

 

【무인카페】

무인카페의 매니저님(?)인 무인 카페 머신들입니다. 

믿음직하게 생겼네요.

 

 

【무인카페】

메뉴를 이용하는 순서는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적혀있는데 너무 작게 써있으니 순서대로 적어 드릴게요.

 

◆이용안내

1. 메뉴선택후 결제버튼 카드 투입 확인 버튼

2. 우측 컵 꺼내기

3. 따뜻한 음료일 경우

- 처음 결제했던 기계에 컵 놓기

4. 차가운 음료일 경우

- 얼음 받고 처음 결제한 곳에 놓기

- 아이스티/에이드는 네 번째 기계에 놓기

 

복잡한 건 아닌데 음료의 종류에 따라 컵을 잘 놓아둬야 되는 방식이네요.

 

저는 따뜻한 커피를 선택했습니다.

간단하게 처음 결제했던 기계에 컵 놓고 커피가 다 나온 다음 꺼냈어요

【무인카페】

맛은 편의점 커피보다 조금 더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편의점에서 느끼던 뭔가 지나치게 사람들이 드나들고 가벼운 분위기에 지칠 때

무인카페를 찾아와서 한 잔 하면 좋겠어요. 

 

 

【무인카페】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녀도 역시 콘센트에 충전하는 게 제일 좋죠.

충전을 위한 라인이 나와 있네요.

 

 

【무인카페】

토론을 권장하는 건 아니겠지만

여럿이 앉아서 이야기하기 좋은 테이블입니다. 

잠시지만 혼자서 여기를 차지하고 앉아봤어요 ㅎㅎ

 

 

【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

간단히 먹을만한 디저트도 있었어요.

커피 가격만큼이라서 저는 일단 다음에 이용하기로..(^_^)

 

 

【무인카페】

시럽과 빨대, 뚜껑과 냅킨 등이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입니다. 

다 드시고 난 다음에 정리를 위한 테이블이기도 하고요. 

처리하는 방법은 다들 아시죠? 보통의 카페들과 같아요.

 

 

【무인카페】
【무인카페】

창밖을 바라보며 책 읽기 좋아 보이는 공간입니다. 

 

 

【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

저는 창가 자리와 이 자리가 마음에 들었어요.

의자들이 편의점의 플라스틱 의자보다 훨씬 편안하니 앉기 좋았어요.

등받이는 역시 의자의 필수요소입니다.

 

 

【무인카페】
【무인카페】

실내 공간을 재구성하기 좋은 건 역시 조명입니다. 

늘어뜨린 펜던트 조명이 화려하니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무인카페】
【무인카페】
【무인카페】

일반적인 카페보다 적은 창업비용과

관리하기 쉽다는 홍보를 통한 영업전략이 통한 것인지

점점 늘어가는 무인카페들이 한편으론 살짝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낯선 때문인지 반가운 마음입니다.

눈치 보지 않고 잠시 휴식하는 공간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려봤어요.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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