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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의 호숫가를 거닐다, 세종 호수공원 시 한 줄을 장식하는 것이 나의 꿈은 아니다 내가 월든 호수에 사는 것보다 신과 천국에 더 가까이 갈 수는 없다. 나는 나의 호수의 돌 깔린 기슭이며 그 위를 스쳐가는 산들바람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월든(Walden) 월든 호수와는 또 다른 개성의 걷기 좋은 호수 소로우가 문명과 거리를 두고 얼마간 살았던 월든 호수 같은 고요하고 맑은 자연이 빚어낸 호수는 아니지만 인위적으로 조성한 호수라도 자연과 조화를 유지한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메말라가는 현대인의 감성에 잔잔한 물결이 퍼지면 악착같이 시대에 따라붙으려 노력하는 일상의 수시로 벌어지는 다툼 속에서 '대체 내가 왜 그랬나, 굳이 그랬어야 했나' 반추하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어요. 한편으론 좋은 풍경이 제공하는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
탄방동 무인카페 비대면 카페의 돌파구, 무인카페의 경쟁력을 둘러보자 눈치 보지 말고 무인 카페에 가볼까. 눈치가 느린 편인 제가 보더라도 세상이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설명을 굳이 덧붙이지 않더라도 기술의 발달과 인건비의 압박, 비대면의 수요가 어우러져 사람 없는 가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니 말이죠. 변화의 시작은 직접 와 닿는 서비스와 제품들을 경험하면서 많이 느끼게 되곤 합니다. 이번엔 지난번 무인카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무인 카페를 가봤던 이야기입니다. (편의점이나 카페에서는 아무래도 점원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여기는 감시카메라는 존재하지만 그야말로 비대면 카페이니 그런 점에서는 자유롭습니다.) 무인카페의 커피들이 저렴하다고 해도 인테리어마저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는 일이죠 스타벅스를 기..
대전 둔산동 맛집, 은화수 식당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돈가스는 여기 은화수 식당에서~♪ 프랜차이즈지만 동네 맛집같은 곳 잘 몰랐던 식당을 가보는것이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곳을 발견하면 제가 한 선택에 뿌듯해지곤 하죠 ㅎㅎ 요즘 들어 여기저기 늘어난 돈가스, 일본식으로 표현하자면 카츠라고 부르는 집들이 많은데 적당히 먹기 좋은 한 끼로 나름 괜찮죠. 오늘은 프랜차이즈이지만 나름 개인점포처럼 느껴지는 은화수 식당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둥글게 표시한 곳이 둔산동 은화수 식당의 위치입니다. 은하수가 아니라 은'화'수예요 ㅎㅎ 골목 저 뒤로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보이네요. 가까워요 한 100m 정도? ㅎㅎ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체스판이 생각나는 바닥위에 다리 모양이 독특한 테이블들이 늘어서 있네요. 가격대는 만만하게..
4딸라 아저씨 맛집 오징어 국수, 대전 소나무집 누구인가? 누가 후루룩 국수 먹는 소리를 내었어~ TV를 보다 색다른 메뉴를 발견했을 때 어느 날이든 별생각 없이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뭔가 재밌는 게 없나 싶을 때가 있죠. 그럴 때 기다렸다는 듯이 등장하는 먹방은 식욕을 자극하곤 합니다. 시끌벅적하게 많은 먹거리를 푸짐하게 먹어치우는 방송도 재밌지만 김영철 아저씨가 나오는 「동네 한 바퀴」는 도시기행과 먹방이 엮여있어 보는 재미가 은근히 납니다. 요란하지 않은 방송의 분위기가 찰진 매력이 있죠 ㅎㅎ 야인시대의 4딸라 아저씨란 별명도 재밌지만 「동네 한 바퀴」에서의 진행 솜씨는 그간 맡아왔던 드라마의 역할과는 판이하게 다른 수더분한 아저씨로 출연하시니 친근한 느낌이라 좋아요. 오늘은 그 방송에서 나왔던 비 오는 날 등장했던 국숫집을 가본 이야기..
걷기 좋은 공원을 찾아서, 서대전 공원 "걷기는 세계를 느끼는 관능에로의 초대다. 걷는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하게 경험한다는 것이다" 다비드 르 브르통 - 『걷기 예찬』 걷기 좋은 공원을 찾는다면? 단풍잎이 나뭇가지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지금 완연한 가을 날씨에 멋 내기 좋고 건강을 위한 걷기에도 괜찮은 공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날씨가 좋아 걷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도심 속 백화점 곁에 있는 공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녹지는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잠시 들려 담소를 나누고 걸을만한 산책로가 있다면 행복한 것이죠 주소는 대전 중구 문화동 1-40 입니다. ※지도에서 야외공연장의 위치도 봐 두시면 언젠가 공연이 있을 때 찾기 좋겠죠. (지하철 출입구에서 공원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끝에 있어요..
정리할 때 쓰기좋은 다이소 단프라 박스 리뷰 널브러진 물건들은 단프라 박스에 담아 스마트한 정리정돈으로 집콕을 기분 좋게~ 점점 늘어나는 살림살이들 어떻게 해야 하나 충동구매도 하지 않았는데 하나둘씩 늘어나는 물건들이 공간을 차지하며 집콕으로 더 오래 생활하는 사람들의 공간에 의기양양하게 버티기를 시전 합니다. 물건들에 파묻히기 전에 박스를 써서 정리의 달인이 되어봅시다. 사실 간단한 방법이죠. 뭐든 차곡차곡 담아서 한쪽에 놔두면 끝~ 이니까요 ㅎㅎ 정리할 옷가지나 물건들을 어떻게 정리할까 싶던 차에 다이소 매장 앞에 놓아둔 단프라 박스를 보고 저거다 싶어서 사서 쓰게 된 김에 써보는 리뷰입니다. 특별히 언급할 필요 없이 간단한 물건이지만 혹시나 궁금해하실까 봐 써보네요 ㅎ 자~ 색깔은 회색에 살짝 광택이 감도는 수준입니다. 청색도 있었지만 너무 ..
달콤한 꽈배기와 즐거운 만남, 브라더 꽈배기 배배 꼬인 세상이 답답할 땐 꽈배기를 먹어서 풀어보자~ 만만하게 먹기 좋은 간식 뭐 없을까? 먹을 건 많지만 뭔가 땡기는 건 없고 간단하게 먹기 좋은걸 찾고 있을 때면 꽈배기는 어떨까 싶습니다. 평소엔 그렇게 잘 먹지 않는데 이영자님 덕분인지 꽈배기라도 뭔가 다르겠지 싶어서 먹어봤던 이야기입니다. 매장은 세종시에서 쇼핑센터가 모여있는 곳으로 어반아트리움 P3 마크원 애비뉴 1층에 있는 매장입니다. 세종시의 별마당 도서관 같은 『지혜의 숲』이 있는 그 건물입니다.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32 마크원애비뉴 P3건물 D동 1층 아직 주변에서 워낙 공사들이 진행 중이라 조금 정신없지만 다들 준공되고 나면 가볼만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꽈배기 이야기를 해보자고요 ㅎ 쇼핑센터 1층 사이에 나있는 ..
정전기를 방지하는 여러가지 방법 매번 서늘해지는 계절마다 짜릿하게 찾아오는 불청객, 정전기. 시간의 흐름 따라 계절이 바뀌고 한 겹 한 겹 날씨가 변해갑니다. 건조해지고 추워지니 두터운 옷들도 꺼내 입게 됩니다. 섬유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건조한 기후탓에 다른 계절보다 유난히 가을과 겨울에 정전기는 심해지죠. 그렇게 건조한 계절이면 항상 찾아오는데요 이 정전기. 찌릿찌릿하고 아픈 기억때문에 언제나 불쾌하지만 쉽게 덜어낼수 없고 언제 발생할지 몰라서 시한폭탄 같다는 생각마저 드는 장난꾸러기 요정같은 정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정전기의 발생 원인 우리 몸은 생활 속에서 다양한 물건과의 접촉으로 마찰에 의해 전위차가 생겨 몸에 조금씩 전기가 저장되는데 이러한 미량의 전기가 많이 쌓인 상황에서 전기를 통할수 있는 유도체에 접촉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