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0)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무실에서 쓰기 좋은 기계식 키보드(바밀로 저소음 적축) 그 바이러스가 그칠 줄 모르고 지구 전체를 휘감고 있어요. 지구의 사이즈가 줄어든 것처럼 그렇게 어울리고 자유롭게 이동을 하며 환경을 개발하고 자연을 훼손하던 차에 보란 듯이 브레이크가 걸려버렸습니다. 적응의 동물인 인간은 그런 위기에서도 재택근무다 뭐다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런 판에 소외당하면 매우 섭섭할 IT솜씨 좋은 우리나라도 재택근무부터 온라인 강의나 수업으로 언택트 사회를 향해 바쁘게 변신 중이죠. 하지만 그런 언택트화 된 IT 환경에서도 키보드는 인간의 감성과 닿아있는 컨택트 제품이며 이것은 자연스레 품질 좋은 키보드에 대한 덕후와 일반인들의 로망을 부추깁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는 청축 제품으로 입문하고 계속 청축을 쓰거나, 안 맞아서 다시 멤브레인으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축들을 찾아서 ..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리뷰(스포일러 주의)_아따 부라더 이거 추격이 너무 심한거 아니오! ■ 악에서 구하기 위한 악전고투 '신세계'에서 조직폭력 브로맨스를 그려 사람들에게 널리 회자되던 주인공들이 이번엔 적으로 맞섰다. ◎ 최근 개봉해서 인기몰이중인 홍원찬 감독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대한 후기입니다. 후기에 앞서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영화에서 인남(황정민)은 주인공으로 국가를 위해 비밀임무를 수행하던 사람이었지만 자신을 죽이려는 집단의 제거대상이기 때문에 한국을 떠나야 했다. 한국을 떠나 8년간 그는 사람을 죽이는 청부살해를 벌여왔지만 그로 인해 삶은 공허하고 마음이 무겁다. 일을 해치우고 받는 두둑한 보상에도 기쁘지 않은 표정이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한 건을 해치우고 더 이상의 의뢰는 받지 않는다. 음식점에 걸린 파나마의 낙원 같은 사진 한 장을 보고 그는 곳으로 떠나기로 결.. 중고나라 이제 안녕~ 파라바라 중고거래(Parabara Used Trading) 중고거래. 이제는 스마트한 무인 박스에서 해결하자, 『파라바라』로 즐기자~ 새 것은 가라 중고의 시대가 왔다! 앞집 누나도 옆집 아저씨도 위층 오빠랑 우리 동네 새댁들도 다들 한다는 중고거래의 세상. 혹시 여러분도 중고 거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은 중고거래의 터줏대감인 중고나라부터 그 나라에 덤비는 번개장터와 당근 마켓 등으로 날로 커져가는 중고의 세상, 스스럼없이 남의 것도 내 것처럼 아껴쓰는 시대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울 때 애지중지 모은 컬렉션들, 세간살이들을 내다 파는 눈물의 세일즈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 굳이 필요 없는 물건으로 좁은 집을 더 좁게 만드는 굴레어서 벗어나기 위해 복잡한 살림살이를 줄여볼 생각으로 우리는 그간 정들었던 물건들을 저렴하게 팔게 됩니다. 아이들.. 대전 둔산동 올리브 키친-당신을 위한 즐거운 키친 식도락을 찾아서- 비가 첨벙첨벙 넘칠 만큼 너무 많이 내려서 오갈 데는 많지 않고 바캉스를 어디로 갈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엉망인 날씨탓에 그저 먹는 게 남는 거라고 믿고 싶었던 얼마전, 그리고 가을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지금 대전에서 가볼만한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올리브 키친을 소개합니다. 복작거리는 도시에서 개미처럼 부지런히 돌아다녀왔지만 최근에서야 마주치게 된 올리브 키친. 너란 키친 왜 이제 만난 키친. 타임월드에서 피곤할 만큼 구경하고 둔산동을 여기저기 돌아다녀 허기질 분들에게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피곤할때는 커피를 찾게되지만 카페인이 배부르게 해주는건 아니니 일단 스킵하고 밥을 먹으러 출동하는 겁니다~ 밖에서는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실내가 넓습니다. 제가 인테리어 잡지를 많이 보는 편인데.. 이마트 24 편의점_대전월평스타점, 편의점의 격을 높이다. 편리함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 편의점이 분위기와 감성도 찾기 시작했다 비도 오고 마땅히 쉴 곳은 없는데 5분이라도 잠시 앉아 쉬고 싶을 때, 무더위에 뭐 가볍게 시원한 거라도 하나 마시려고 찾아간 편의점이 협소한 걸 떠나 앉을만한 플라스틱 의자 하나 없는 곳이라면 씁쓸할 거예요. 그런 갑갑한 편의점에 지친 당신을 위한 Emart24 편의점의 다른 생각. 다른 편의점. Think different를 외치던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이마트24는 기존의 편의점과 조금 다른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고객이 빨리 물건을 집어 들어 얼른 내보내는 전략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편의점 이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것이죠. 기존의 플라스틱 의자에 아무렇게나 구성된 공간의 그 참을 수 없는 가벼.. 『부의 추월차선』당신이 가고 싶지만 망설이는 바로 그 길. ◆ 슈퍼카와의 조우 ◆ 휠체어 탄 백만장자는 부럽지 않다 젊은 나이에 일과 돈에서 해방되어 인생을 즐겨라! 생각을 바꿔라. 요즘 같은 장마에는 자제하지만 나름 드라이브를 즐기는 편인데 자동차를 타고 가다 보면 가끔 람보르기니, 페라리나 아우디 R8 같은 슈퍼카가 추월차선으로 빠르게 지나갈 때가 있다. 미끄러지듯 흔들림 없이 쭉 달려가는 모습은 꽤 멋져 보인다.(하지만 굳이 빨리 달리지 않고 주차만 해두어도 멋지다, 슈퍼카의 주행 솜씨는 극단적이지만 역설적으로 빨리 달리지 않아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나는 애써 그런 걸 목격하면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는 카푸어 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혀를 차 본다. 하지만 속으론 나도 그런 추월의 재미를 느끼고 세상에 과시하고 싶은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나도 그 차 좀.. 대전 둔산동 교보문고 <대전점> 책과 문화의 갤러리. 사람을 언제나 기분 좋게 해주는 공간들이 있고, 또 장소들이 있습니다. 책은 별로 읽지 않더라도 가보고 싶은 서점도 그중 하나인데요 둔산동에서 가장 핫한 서점인 교보문고 대전점도 그런 곳이죠. 명동프라자(명동플라자 아님) 3층 전체를 매장으로 쓰는 교보문고는 대전에서 괜찮은 접근성과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꼭 도서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잠시 들러 구경할 거리가 많고 센터엔 북카페가 있어서 휴식하기 좋아요. 원래는 서점 내부에 긴 테이블과 좌석들이 옹기종기 많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조치로 좌석을 많이 들어냈습니다. 그래도 잠시 서서라도 책 속에 파묻히는 건 여전히 설렙니다. 부지런하다면 창가 자리를 꿰차는 행운도 있겠죠. 창의적인 활동, 문화적 소양을 갖추기 위해 가장 쉽고 가장 좋은 방법인 독.. 대전 둔산동 빽다방(을지병원점), 지친 당신을 위한 카페인 공급책 여러분들의 일상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나요? 일과 사랑, 취미와 의무, 계획과 무계획의 사이 어디쯤에서 아무튼 바쁘게 살아가고 있으실 테지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활기와 여유, 카페인 의존증(?)을 제공하기 위해서 어쩌면 그 오래전 칼디 그리고 오마르가 커피를 인류에게 전파한 게 아닌가 합니다. ㅎㅎ ※여기서 잠깐 커피 상식! 빠밤~ -칼디는 오래전 에티오피아에 살았던 목동인데 키우던 양들이 커피 열매를 먹고 날뛰는 걸 보고 자신도 먹어봤는데 거기서 각성효과를 발견하고 나중에 수도승에게 그걸 전파했고 그 후에 널리 커피가 퍼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마르는 오래전 아라비아의 공주가 아플 때 병을 치료해주다 공주와 사랑에 빠졌다가 나중에 들켜 사막으로 쫓겨난 다음 우연히 커피 열매를 먹는 동물을 보고 배..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